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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해커, SNS·비트코인으로 장교 매수…'전장망' 통째로 뚫릴뻔

2022-04-28, YNA
https://www.yna.co.kr/view/AKR20220428156000504?input=1195m
#News #PoisonT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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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정빛나 기자 = 북한 해커(공작원)가 가상화폐를 대가로 현역 장교를 포섭해 군사기밀을 빼내고 전장망 해킹까지 시도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현역이 북한 공작원과 직접 대면없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만으로 포섭된 사실이 확인된 첫 사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경찰청 등은 28일 공조수사 결과 북한 해커 A에게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가상자산투자회사 대표 이모(38)씨와 모 부대 소속 B(29) 대위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군과 검경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을 지급하겠다는 북한 해커의 제안에 넘어간 민간인과 현역 군인이 사실상 '원팀'으로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들은 북한 해커 지령을 받고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해킹 시도를 돕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KJCCS는 합참의장이 각 군에 지휘명령 및 작전명령 등을 하달할 때 쓰이는 전장망으로, 기밀 송수신 용도로도 쓰이는 핵심 전산망 중 하나다. 통상 대위 계급은 접근이 제한되지만, B 대위의 경우 드물게 접근 권한이 있는 작전부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씨는 지난 1월 해커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사들인 후 B 대위에게 …